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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 빼닮은 530i의 스포츠 버전5시리즈. 그 가운데 530i는 BMW의 중심이다. 엔트리급과 플래그십의 사이를 메우고, 한국 땅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성능, 거기에 적당한 크기까지 맞물린 덕이다. 4년 전, <스트라다> 창간호에 월드 프리미어가 등장했으니 이제 데뷔 5년째가 되어간다. 조금 식상해져가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현실…. 덕분에 530i 스포츠 라인을 바라보는 눈이 반갑게 그리고 초롱초롱하게 빛난다.
530i 라인업은 모두 세 가지다. 옵션 그레이드별로 C(컴포트)와 E(익스큐티브)로 나뉜다. 두 가지 모두 겉모습으로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쌍둥이다. 가장 윗급(일단 제일 비싸니까)이 530i S, 바로 스포츠 라인이다. 그동안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고성능의 대명사 M5를 빼닮은 모델이다.
스포츠 라인은 겉모습 곳곳을 여느 530i와 차별화했다. 슬슬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매니아의 눈을 확 끌어당길 만한 매력 포인트 역시 두둑하다. 일단 범퍼가 새 모습이다. 에어 인테이크 홀을 줄이고 범퍼 양쪽 모서리에 립 타입 에어댐을 더했다. 여기에 두툼한 사이드 스커트. 별 효과 없어 보이는 립 타입 에어 스포일러도 얹었다. 물론 뒤 범퍼도 다르다. 먼발치에서 살핀다면 영락없는 M5 루킹!
“차라리 그냥 M5를 사지….” 맞는 말이다. 더 쉬울 수도 있다. 물론 고스란히 7천여만 원을 더 얹어야 한다.
스포츠 에디션의 DNA는 인테리어에도 내려앉았다. 우드를 대신해 알루미늄 재질의 메탈 그레인이 내려앉았다. 분위기는 차갑고 촉감은 거칠다.
엔진은 물론 트랜스미션, 서스펜션까지 530i와 다를 게 없다. 변화는 익스테리어의 스포츠 감각만 다를 뿐이다. 데뷔 초기에 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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