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빛낸 최고의 모델 'Car of the Year'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10 17:31 | 조회 :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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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DA no.92 2008 .03]

 

‘올해의 차’는 지난 한 해 동안 선보인 차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낸 모델에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본지 역시 지난해 말, 평가표를 바탕으로 편집부 각 기자의 의견을 수렴해 아우디 R8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1950년대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처음 시상한 이후 연말, 연초면 세계 각지에서 ‘올해의 차’ 소식이 날아들고 있다.

수많은 차종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소비자에게 ‘올해의 차’는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해당 메이커는 각종 광고나 보도 자료를 이용해 이 같은 결과를 홍보 및 마케팅에 두루 활용한다. 그러다보니 ‘올해의 차’의 입김은 나날이 거세져 일부 행사의 경우 버라이어티 쇼를 방불케 하는 규모와 내용을 뽐내기도 한다.

 
 

각 단체마다 주안점, 선정과정 달라

문제는 주관 단체가 워낙 많다보니, ‘올해의 차’가 한 두 모델이 아니라는 점. 소비자는 판단 잣대가 되어야할 ‘올해의 차’의 홍수 속에서 되레 혼란스럽다. 따라서 각 주관단체가 무슨 취지로, 어떤 과정을 거쳐 시상하는지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올해의 차’는 각각의 취지나 성격, 내용에 차이가 있어 흥미롭다.

우선 ‘올해의 차’를 뽑는 이유엔 어느 정도 공통분모가 있다.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하기 위해서”라는 내용이 빠지지 않았다. 결과를 발표할 때 수상 모델뿐 아니라 후보 모델이 얻은 점수도 공개하거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심사위원을 폭넓게 동원하는 모습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주관 단체의 면모는 서로 다른 명칭만큼 다양하다. 특정 권위지가 스스로의 눈썰미를 뽐내기 위해 주관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권위지가 연합해 의견을 취합하기도 하며 자동차 저널리스트를 주축으로 한 비영리 단체가 심사를 맡기도 한다. 타이틀에 따라 심사위원엔 저널리스트뿐 아니라 환경전문가나 포토그래퍼도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올해의 차’ 가운데 널리 알려진 행사만 추려 지역별로 나눠보면 역시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인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 뒤를 유럽과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잇는 모양새다. 따라서 미국이나 일본처럼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큰 나라에선 복수의 단체가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올해의 차’를 발표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최 측마다 선정 과정엔 꽤 차이가 났다. 저마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건 다수의 심사위원이 각자의 경험에 기초해 후보군을 추리고 점수를 매겨 최종 대상을 결정하는 방식. 그러나 ‘캐나다 카 오브 더 이어’의 경우는 전문 기자단으로 이뤄진 심사위원이 한 데 모여 나흘간 직접 운전대를 쥐고 테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 소개할 7개 단체가 최근 선정한 ‘올해의 차’를 살펴보면 렉서스 LS460을 빼곤 중복된 모델이 없을 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뽐냈다. 저명한 전문가의 눈썰미로 가렸다한들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선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올해의 차’란 타이틀에 현혹되지 말고, 참고자료 정도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북미 카 오브 더 이어’(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는 곧 소개할 인터내셔널 카 오브 더 이어’(ICOTY)와 마찬가지로 매년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모터쇼와 즈음해서 열린다. 차이점은 자동차 권위지 차원의 ‘ICOTY’와 달리 모터쇼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한다는 점. 48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자동차와 트럭 두 개 부문에 걸쳐 선정한다.

홈페이지   www.naias.com

 
 
 
 

‘유러피언 카 오브 더 이어’(The European Car of the Year)는 1964년 첫 걸음을 뗀 이후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행사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이태리 <Auto>, 영국 <Autocar>, 스페인 <Autopista>, 네덜란드 <Autovisie>, 프랑스 <L’Automobile Magazine>, 독일 <Stern> 등의 저명한 잡지다.

투표에 나서는 심사위원은 이들 잡지에 글을 싣는 유럽 각국의 자동차 저널리스트. 2006년의 경우 유럽 22개국에서 58명의 심사위원이 선정과정에 참여했다. 유러피언 카 오브 더 이어의 경우 구구절절 카테고리를 나눠 시상하지 않는다. 한 해를 빛낸 단 한 대의 차만 뽑을 뿐이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08년엔 피아트 500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COTY’의 후보 차종은 시상식으로부터 일 년 전 이후 데뷔한 모델. 타이틀엔 유러피언이 붙었지만,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모델도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단, 유럽 내 5개국 이상에서 연간 5천 대 이상 판매되어야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심사 항목은 디자인, 안락성, 안전성, 경제성, 핸들링, 동력성능, 기능성, 환경친화성, 운전만족도, 값으로 구성된다.

심사는 7대의 후보군을 추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2차 투표 때는 각 심사위원이 25점을 최소 5대 이상의 차에 나눠 매긴다. 한 대에 최대 10점을 매길 수 있다. 배점 내용은 나중에 공개된다. 2005년 토요타 프리우스는 139점의 압도적인 차이로 선정됐다. 39명의 심사위원이 10점 만점을 줬다. 반면 이듬해의 르노 클리오는 단 5점 차이로 뽑혔다.  

홈페이지   www.caroftheyear.org

 
 
 
 

‘그린 카 오브 더 이어’(The Green Car of the Year)는 <그린 카 저널>이란 매체가 주관한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친환경적인 차에 초점을 맞춘 시상식이다. 11명의 심사위원단에 자동차 저널리스트뿐 아니라 환경전문가도 포함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자동차광 제이 레노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2006년 시작됐으니 역사는 다른 상보다 짧은 편. 하지만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는 시기인 만큼, 나름 상징성이 커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머큐리 마리너 하이브리드, 이듬해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올해엔 시보레 타호 하이브리드가 ‘그린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카의 독무대다 보니 ‘그 나물에 그 밥’인 느낌도 없지 않다.

홈페이지   www.greencar.com

 
 
 
 

‘인터내셔널 카 오브 더 이어’(The International Car of the Year)는 <로드 앤 트래블>이란 잡지가 선정하는 상이다. 한 해 동안 미국에 새로 등장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10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경영진과 수많은 취재진이 벌떼처럼 모여드는 북미 모터쇼 프레스 데이 하루 전날 시상식을 갖는다. ‘ICOTY’는 1996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빠짐없이 시상 중이다. 여행까지 아우른 잡지의 성격 때문인지, ‘ICOTY’는 숫자로 대변되는 성능보다 자동차와 소비자 사이의 감성적인 연결고리에 포커스를 맞춘다. 오늘날 자동차의 성능 및 관련 기술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숙제로 불거진 ‘감성품질’과 비슷한 개념인 셈이다. 심사위원은 저명한 자동차 저널리스트 12명으로 구성된다. MSN 오토, 에드먼즈 닷 컴, 오토 위크 등 온오프 라인의 자동차 관련 매체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다. 투표결과는 마지막으로 J.D. 파워의 확인 절차를 거쳐 발표된다. ICOTY 시상식은 TV를 통해 중계된다.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ICOTY는 수많은 스폰서가 동원된, 굉장히 쇼맨십이 강한 이벤트다.

홈페이지   www.roadandtravel.com

 
 
 
 

1980년 시작된 ‘일본 카 오브 더 이어’(JCOTY)는 전년도 10월 31일부터 이듬해 11월 1일까지 일본 자동차 시장에 새로 출시됐거나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 후보에 오른다. 1980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07~2008 주인공까지 발표됐다. 심사위원단은 일본의 자동차 관련 저널리스트로 구성된다. 1992년 시작된 일본의 또 다른 상, RJC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홈페이지   www.jcoty.org

 
 
 
 

이름 한 번 거창하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The World Car of the Year). 심사위원의 구성을 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전 세계 22개국의 자동차 칼럼니스트 48명이 심사를 맡고 있다. 자동차 저널리즘의 역사가 오래된 선진국 위주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여느 ‘올해의 차’ 주관 단체보다 조금이나마 형평성이 뛰어난 셈이다. 다양한 심사위원 구성 때문에 특정 출판사나 모터쇼, 자동차 메이커 혹은 광고주의 영향력에서 자유롭단다. ‘WCOTY’가 주장하는 그네들만의 장점이자 강점이다. 행사를 이끌어가는 건 아시아, 유럽, 북미의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WCOTY’ 측은 “전 세계의 수많은 ‘올해의 차’ 조직위원회와 경쟁이 아닌, 조화를 이루기 위해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국적별, 시장별, 매체별로 소속이 각기 다른 각 심사위원의 시각을 한 데 뭉뚱그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결과를 낳겠다는 얘기다. 전년도 1월 1일 이후 최소한 두 개 대륙, 5개 이상의 국가에서 5천 대 이상 판매된 모델에 한해 후보에 오를 수 있다. ‘WCOTY’는 2005년 처음 생겼고, 2006년 이후 퍼포먼스·그린·디자인 등 3개의 수상 부문을 더했다. 설립 원년인 2005년엔 아우디 A6이 ‘올해의 차’로 뽑혔고, 2006년엔 퍼포먼스 카로 포르쉐 카이맨 S, 그린 카로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디자인으로는 시트로엥 C4,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엔 BMW 3시리즈가 선정됐다. 2007년엔 퍼포먼스 카는 아우디 RS4, 그린 카는 메르세데스-벤츠 E 320 블루텍, 디자인엔 아우디 TT, 최고의 차로는 렉서스 LS460이 뽑혔다.

홈페이지   www.wcoty.com

 
 
 
 

‘캐나다 카 오브 더 이어’는 캐나다 자동차 저널리스트 협회(AJAC)가 이끌고 있다. 협회는 캐나다에서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와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 등으로 구성된다. 1985년 처음 발족된 이후 해마다 ‘올해의 차’를 뽑고 있다. 수상 부문은 1998년까지 ‘올해의 차’ 한 가지 뿐이었는데, 1999년부터 ‘올해의 트럭’이 추가됐다.

주최 측은 “캐나다 카 오브 더 이어는 소비자에게 해마다 쏟아지는 새 차의 우열을 가늠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말한다. 매년 캐나다 전국의 전문가가 한 데 모여 나흘 동안 새 차 180여종의 순위를 나눈다. 결과는 크게 ‘올해의 차’ ‘올해의 트럭’으로 나뉜다. 그밖에 ‘최고의 신기술’ ‘최고의 디자인’ 등의 부상도 마련했다.

‘캐나다 카 오브 더 이어’의 선정과정은 굉장히 흥미롭다. 자료를 바탕으로 각자의 경험에 기초에 점수를 매기는 여느 ‘올해의 차’ 선정과정과 달리 도로를 달리는 등 실제 테스트를 거치면서 점수를 매기는 까닭이다. 테스트 팀의 각 멤버는 같은 조건에서 다른 차를 번갈아 몰면서 차이를 가늠하고, 좋고 나쁨을 가려 차종마다 0~10점을 준다.

평가항목만 21종류에 달하는데, 여기엔 가속성능, 브레이킹뿐 아니라 SUV의 경우 험로 주행능력까지 포함된다. 이 정도면 거의 자동차 전문지의 로드테스트 수준이다. 각 심사위원의 평가 결과는 철저한 보안 속에 국제 회계법인 KPMG로 보낸 뒤 최종 확인을 거쳐 발표된다. 이들의 주장처럼만 진행된다면 이만큼 공신력 있는 ‘올해의 차’도 없는 셈이다.

홈페이지   www.aja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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