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 페달을 안 밟아도 가네! '크루즈 컨트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1/21 01:00 | 조회 :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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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DA no.89 2007 .12]
 

국내 수입차 대부분은 액셀 페달을 밟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주는 크루즈 컨트롤(Cruise Control: 정속 주행 장치 기능)이 달려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세팅만 하면 이후에는 액셀 페달을 밟고 있지 않아도 같은 속도를 유지해 주는 편리한 기능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몇 %나 될까?

땅덩이 넓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몇 시간 동안 계속 직진하는 탁 트인 도로를 마주치게 된다. 이런 곳을 달릴 때 크루즈 컨트롤은 매우 편리하다. 고속도로도 늘 막히는 국내 실정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오너라면 이 기능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크루즈 컨트롤을 처음으로 달고 나온 양산차는 1958년 미국 크라이슬러가 출시한 임페리얼(Imperial)이다. 당시 시스템은 엔진에서 바퀴로 동력을 전달하는 드라이브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수를 측정, 속도를 계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액셀 페달과 케이블로 연결된 드로틀 보디를 솔레노이드식 스위치로 작동시켰다.

이후 케이블 대신 전자신호를 받아 작동하는 드로틀 바이 와이어 기술이 도입되면서 별도의 복잡한 장치 없이 자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쓸모있어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쭉 뻗은 미국 프리/하이웨이를 주행할 때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무척 쓸모 있다. 직선 도로의 주변 경치가 똑같아 아무 생각 없이 액셀 패달을 밟다보면 속도 감각이 둔해져 제한 속도를 넘기는 경우가 있고 꼭 이럴 때마다 숨어서 스피드건을 쏘며 기다리는 경찰에 걸리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루즈 컨트롤 기능으로 제한 속도에 맞추어 주행을 하면 스피드가 오버되는 것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또 오랜 시간 운전하면서 오른발에 힘을 주는 수고도 덜 수 있다. 그렇지만 미국과 도로 사정이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딱히 사용할 일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수입차에 달린 기능을 굳이 썩혀둘 필요는 없지 않은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을 간다고 하자. 아침 일찍 출발한 탓에 한가한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지만 조금이라도 속도를 높이면 옆자리에 앉은 마누라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안전운전을 위해 속 편하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 정속 주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늦은 밤, 시내 순환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때도 제한 속도에 맞춘 크루즈 컨트롤에게 주행을 맡기고 음악 감상을 하거나 내일 할 일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크루즈 컨트롤은 전자식으로 미세하게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액셀 패달을 놓았다 밟아다 할 때의 울컥거림을 최소화하고 쓸데없는 가감속을 하지 않아 연비도 좋아진다. 또한 계속 오른발에 힘을 주고 신경을 쓰지 않아 피로도 덜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과속 단속 카메라가 많은 곳에서 제한 속도를 맞추고 달리면 초행길이라도 과태료 걱정 없이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다.  

처음에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해보면 조금 복잡한 감도 있지만 몇 번만 써보면 누구나 금방 익숙해진다. 크루즈 컨트롤은 의도하지 않게 버튼을 눌러 오작동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2단계 버튼 조작을 거쳐 작동된다. 이것은 대부분 자동차에 공통적으로 해당된다. 통행량이 적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사용해보자. 일정 속도(시속 80~100km 정도 추천)를 유지하면서 달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먼저 스위치를 눌러 메인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켠다.

차종마다 다르지만 ‘CRUISE’라고 쓰인 메인 버튼이나 속도계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할 준비가 됐다는 표시가 계기판에 나온다. 그리고 원하는 속도에 도달했을 때 ‘SET’ 설정 버튼을 누르면 그 속도가 유지된다.

정속 주행을 하다가 앞에 장애물이나 느리게 달리는 자동차가 나타나면 그냥 브레이크만 살며시 밟으면 크루즈 컨트롤은 기능은 자동으로 해제된다. 그러나 메인 버튼은 여전히 ‘ON’이 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속도에서 ‘SET’ 버튼을 누르면 된다. 혹은 ‘RESUME’라는 복귀 버튼을 누르면 이전에 설정했던 속도로 되돌아가는 기능도 있다.
 



인간의 게으름과 최신 기술이 만난 기능

이뿐만이 아니다.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은 크루즈 컨트롤이 작동하며 정속주행하면서 도중에 가속과 감속 버튼 조작만으로 설정된(달리고 있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속 80km로 정속 주행하다가 가속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시속 1km가 올라간다. 반대로 감속 버튼을 누르면 내려가고 연속으로 5번 누르면 시속 5km가 내려가는 식이다.

이 조작이 몸에 익숙해지면 가속/감속 버튼 조작, 교통량 흐름에 맞춰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오락 게임을 하듯 손가락으로 조절하다보면 속도 감각이 둔해질 수 있으니 늘 주의해야 한다.

이젠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정속주행하면서 브레이킹 없이 앞차와의 거리까지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고급 양산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더 편하고 쉽게 운전할 수 있을까? 크루즈 컨트롤을 인간의 게으름과 최신 기술이 만난 기능이라고 꼬집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면 더욱 안전하면서 쉽고 편하게 운전을 도와주는 똑똑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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